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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나의 첫번째 자전거들 피나렐로FP1 써벨로 T1

by owensports 2024. 6. 26.

 

안녕하세요. owensports입니다.

오늘은 제 고등학교 1학년때 입문한 첫번째 자전거들 로드와 픽시를 이야기 해볼려합니다.

 

낭만 넘쳤던 고1

 

 

그 당시에 자전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아는 네이버 웹툰을 보고는 시작했다기 보다는 그걸 본 친구들이 픽시에 입문을 하면서

전 그걸보고 멋있다 생각하여 시작했습니다ㅎㅎ 그 당시에는 진짜 멋있더라구요..

아 나도 자전거 타야겠다. 모아놓은 돈으로 인터넷 서칭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제일 눈에 보인건 *스타인 브랜드 이 노란색 색감이 너무 예뻐보였는데 제가 모아놓은 돈이지만 부모님께 고정기어라는 이유로 위험하다시어 컷 당했습니다ㅜ

 

어쩔 수 없이 로드로 눈을 돌리고 피나렐로 FP1 을 중고로 구매하게되었습니다.

색감도 너무 맘에 들고 포크도 온다포크 기술이 적용되어 특유의 구불구불한 포크도 정말 멋있더군요..

연식이 있는 자전거지만 알카본 자전거임으로 경량 또한 잡은 최고의 입문 자전거였습니다.

이 자전거로 모든걸 참 많이 했었네요.

당시 저희가 아지트로 다니던 자전거가게 사장님의 동호회에 가입도하고 일반 동호인 시합도 따라 다녔습니다.

 

저는 빨간색을 좋아합니다. 지금의 도그마도 레드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클릿 입문도 이어지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피직 중고 클릿슈즈와

시마노 입문용 클릿페달을 구매하여 클빠링 두번하고 적응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 근데 로드도 좋지만 뭔가 계속 픽시가 아른거립니다..

친구들도 픽시를 주로 탔고 스키딩이라는 제동 기술도 멋있어 보였구요..

그래서 결국에 잘 설득하여 써벨로 T1을 구매하게되었습니다.

제 키는 작은데 구매한건 56사이즈 매우 큰 사이즈이죠..

내릴 때마다 탑튜브에 항상 걸렸던거 같습니다ㅋㅋㅋ 그래도 너무 좋았네요..

이걸로 광명 스피돔에서 했던 동호인 트랙 시합을 나가기도 했고

킹오브트랙 9회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진행했던 경기도 출전했습니다.

 

 

당시에 찍은 사진이 흔들렸더군요..

 

 

제가 경기장을 타본 경험도 없고 경기장 처음올라갔을 때는 하단의 평평한 부분 거기만 맴돌았던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용기내서 한번 올라갔네요ㅋㅋㅋㅋ 당연히 시합도 뭐 광탈, 팀스프린트는 3등인가 했던거 같습니다ㅋㅋ

 

아 근데 뭔가 계속 시도해보고싶다. 이런 마음이 듭니다.

서벨로도 계속 장비 업그레이드 해주고 매일 고정로라 인터벌 훈련, 사장님과의 새벽, 하교 후

자전거 훈련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천안 듀애슬론 동호인 시합에서도 일등도 하고 했으니까요.

 

그때는 그냥 자전거 타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했습니다.

이 길이 결국 선수의 길로 이어지기는 했지만요.

 

 

지금 생각해보니 카본 휠 oem이라는 말에 가품 사기 당한거 같네요..

 

 

지금은 다 팔아버리고 없는 자전거들이지만 저 자전거들이 학창시절 제 추억을 담당하고 있으니까요.

리뷰도 아니고 그냥 저장소 삼아 작성해보았습니다.

 

리뷰라고 할 것도 없이 최고의 자전거들이니까요.. 성능이면 성능 감성이면 감성

 

다음 자전거 관련 글은 새로운 트랙차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

고든 배킨